김광성 실장에게
안녕 광성아~~!!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첨이라 어색하네.
우리 오랫동안 알아왔지.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의 20년이 다 돼가네.
그 뜨거웠던 용인의 여름과 추웠던 겨울..
함께했던 시간들이 어렴풋이 기억나네. 그땐 너도 나도 참 젊고
열정적이었는데...지금 난 그 시절처럼의 열정을 간직하고 
있는 것인지 어떤지 모르겠다. 
하늘병원 입사 초기에는 서로들 일에 쫓겨서 같이 혼나고
같이 연습하고 같이 즐기고. 참 많은 일을 겪었었지.
그러던 우리였는데 너와 나 모두 실장의 직위를 달고
너는 가장이, 두 아이 아버지가 되고 나도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렸네. 오랜 시간 동안 넌 참 열심히도 사는 것 같았어.
나랑 다르게 사는 너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내가 다 뿌듯했었어.
항상 너에게 고마웠던 건 그런 너의 모습으로 인해
내가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었던 거야. 
20여 년 가까이 그 오랜 시간 나와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좋은 추억을 쌓아가면서 서로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넌 어떤 모습이든 나에겐 20대때부터
함께 한 '광성이'니까. 나에겐 참 고마운 광성이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from. 척추기능센터 박상욱


박상욱 실장님께
형님 ^^ 우리 매일 마음을 나누고 눈도 마주치면서 지내왔는데 또 이렇게
편지를 보내 주시니 감동입니다. 예전에 '학생 근육학 교실 학생회장'이신
형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때도 형님은 수업에 참여한 여러 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스터디 수업해 주시고 봉사해 주셨죠.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똑같은 것 같은데 어느덧 15년 차가 되었어요.
그때 우리 모두 하늘병원 입사하고 싶어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꿈을 이루었습니다.^^ 
예전에 교정치료실 막내로 근무할 때 형님께 참 많이도 투덜거렸는데
그때마다 불안한 저의 마음을 많이 다독여 주셨습니다.
지금 또한 고민이 있거나 힘들 때는 항상 형님께 찾아가서 저의 힘든
마음을 이야기하곤 하죠. 형님을 통해서 실장이란 이런 거구나 후배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건 이런 거구나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형님들이 계시기에 (학생 근육학교실 출신 장관웅 실장님 포함^^) 하늘병원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근무한 우리 병원은 집처럼
편안하고 환자분들을 치료해 드리는 일은 너무 행복하죠.
학생 때 형님께서 가르쳐 주신 MPS수업이 제 마음속의 불씨가 되어 
알고 싶고 치료하고 싶고 또한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형님께는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의 15년도 우리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근무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거 저에게 치료받으신 수녀님께서 "바닥이 되어주는 삶을 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때는 바닥이라 그러셔서 저는 높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바닥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환자분들께서 힘을 내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바닥. 동료들이 물리치료를 첫 시작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바닥. 바닥의 위치에서 형님과 함께 공부하고 의지하며 마음을 나누며
행복하게살아요.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

from. 교정치료실 김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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