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슬포슬 감자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감자는 구황작물입니다. 
 *구황작물: 가뭄이나 장마 같은 불순한 기상조건에서도
상당한 수확을 얻을 수 있어 흉년이 들 때 큰 도움이 되는 작물입니다.
 
 풍부한 비타민C가 들어있는 감자는 삶거나 구워서 먹거나, 튀겨 먹기도합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여 조리 시 파괴됩니다. 하지만 감자 속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어 가열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감자조림, 감자볶음, 감자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어도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감자는 칠레, 페루 등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품으로 예로부터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는 음식이면서 부식의 재료로 다양하게 이용되어온 친숙한 식품입니다. 탄수화물이 많다는 이유로 먹기 꺼려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감자의 80%는 수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분(약 82%)과 탄수화물(약 14%)로 구성되어 있고 인, 칼륨, 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감자 보관방법
 감자는 종이박스에 넣어 햇볕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멍 난 바구니에 담아 통풍이 잘 되게 하거나 검은색 비닐봉지 또는 신문지를 덮어 햇빛을 차단해야 합니다.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어두운 곳에 저장하면, 감자의 전분을 분해해 주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말타아제’가 천천히 감자의 단맛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여 맛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양파와 같이 두게 되면 양파의 수분을 흡수하여 감자를 금방 상하게 하고 물러지게 하기 때문에 양파와 함께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자를 상자 단위로 구매할 경우 처음 구매했을 때 감자를 모두 꺼내어서 썩은 감자는 모두 골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썩은 감자가 일반적인 감자들과 섞여 있으면 다른 감자까지 썩을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감자를 대량으로 보관할 때는 일정한 규격으로 통풍이 잘 되게 적재해야 합니다. 감자는 8℃ 이상에서는 싹이 나고, 영하 1℃ 이하가 되면 얼게 되므로 온도를 1~4℃ 사이로 적정히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자를 싹이 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감자를 보관하는 박스에 사과를 한두 개 넣어 두는 것이 있습니다. 사과에서는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와서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하므로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한 것입니다. 보통 사과 한 개가 감자 10kg 정도의 싹을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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