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 제2스포츠의학 이도경 부장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10도 이상 기울어진 것을 뜻합니다. 그 원인에 따라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으로 분류를 하는데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에 주로 주목합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10세~18세의 청소년기에 발병하여 3차원적인 회전 변형을 동반한 구조적 측만증(척추가 영구적으로 휜 상태)으로,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성장 속도가 빠를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여학생이라면 초경 이전일수록, 측만 각도가 클수록, 뼈의 성숙도가 낮을수록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 동안 측만증의 진행을 막고, 그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Cobb angle
척추측만증                                                                 정상척추
Adam's test

 측만증 치료는 정기적인 관찰과 재활치료, 보조기 착용, 깔창, 수술 등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선택은 현재 각도와 향후 측만 각도의 진행 가능성을 고려하여 진행합니다. 
 측만 커브의 진행 위험이 크다면 보조기 착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22~23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이 끝날 때까지 착용합니다. 적극적으로 잘 착용하면 70~80%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장시간 착용의 불편과 부담감이 있습니다. 
 또 진행을 막는 데에 효과가 있고, 보조기 착용이 다시 척추를 바르게 펴주는 교정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깔창도 측만증에 도움이 되지만,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전체 척추 상태를 확인한 후 맞춰야 합니다. 발의 상태만 확인하고 깔창을 착용하면 오히려 척추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측만 각도만 신경 쓰기 보다 전반적인 신체 정렬과 체형 이상 등(평발, 오다리, 거북목 등)도 함께 체크하여 관리 및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와 운동을 해야 합니다. 수영이나 필라테스 등 운동을 한다고 해서 측만증이 치료되지 않습니다. 또 테니스나 탁구처럼 몸의 한쪽으로 계속 회전 동작이 이어지는 비대칭적인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척추 근력 강화나 유연성 등 운동 자체의 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측만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결국 측만증에 특화된 도수치료나 운동입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이라고 무조건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태 파악입니다. 성장기 아이들이라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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