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 와플? 
두 가지 맛을 느끼고 싶다면, 크로플!

 한번 맛보면 자꾸자꾸 생각나게 하는 매력적인 디저트, 크로플 드셔보셨나요? ‘크루아상’과 ‘와플’을 합친 신조어로 와플 기계에 크루아상의 생지를 눌러서 구워내면 완성되는 디저트입니다. 크루아상의 결대로 찢어지는 식감과 와플의 두툼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맛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버터의 풍미가 느껴지는 기본이 충실한 크로플에서부터 크로플 위에 아이스크림, 생크림, 초코, 인절미, 치즈가루, 딸기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 눈과 입이 즐거운 크로플까지! 달고 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단짠단짠 디저트입니다. 

 최근 들어 크로플 전문점이 따로 생기고 있는 만큼 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디저트 시장의 급성장의 원인 중 하나는 ‘작은 사치로 얻는 행복(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들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불황으로 인해 큰 소비에서 행복감을 얻기가 어려워지면서 일상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추구했던 “Y.O.L.O(You Only Live Once)', 'FLEX’ 소비 행태를 벗어나 가성비 있는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디저트인 크로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로플을 구입할 때 크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디저트는 더 이상 먹는 음식의 의미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카페는 대외적으로 가벼운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을 뜻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커피 전문점, 차 전 문점, 베이커리 전문점 등을 통칭하는 단어로 쓰여 ‘디저트를 파는 곳’을 광범위하게 의미합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여겨졌던 디저트가 후식이 아닌 한 끼 식사, 주식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죠. 기본 메뉴에 토핑이나 다른 식재료를 추가하는 커스텀 메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토핑을 추가 할때마다 가격이 오르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기호에 맞춰 다양하게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정해진 메뉴를 고르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맛으로 설정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의 취향을 존중함과 동시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소비행태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크로플이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크루아상 생지와 이것을 구울 도구인 와플 메이커만 있으면 손쉽게 크로플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SNS 상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크로플 위에 인절미 가루나 콩가루를 뿌리거나, 크로플 표면의 움푹 들어간 구멍에 크림치즈를 넣고 그 위에 스위트콘을 몇 알씩 올리는 등 자신만의 이색적인 방법을 시도하여 다양한 크로플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당 충전이 필요한 나른한 오후에, 일로 스트레스가 쌓여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싶을 때, 
갓 구운 크로플을 즐기며 기분 전환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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